[사령탑] 한승준 <기아자동차 사장>

"기업의 소유분산을 유도키위해서는 우리사주조합이 법인의 역할을 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등 공격적 M&A(기업인수합병)에 대응할 수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승준 기아자동차사장은 "소유가 분산된 사원회사의 최대고민은 공격적인 기업인수합병(M&A)을 어떻게 방어하느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아자동차는 우리사주조합 경영발전위원회등을 통해 사원들이 11.5%의 지분을 갖고 있으나 법적으로는 개인주주로서의 역할밖에 할수 없다"며 "내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이같은 제도를 검토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