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밀, 미 왈브로오토모티브사와 연료펌프 합작공장 설립

자동차부품업체인 대우정밀(대표 권오준)이 미국 왈브로오토모티브사와 연료펌프 합작공장을 국내에 설립한다. 이회사는 연료펌프 연료공급시스템의 국산화및 기술습득을 위해 4월초 왈브로사와 공동으로 모두 1백억원을 들여 충남 연기군에 펌프공장을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법인명이 한국자동차연료시스템인 이공장은 부지 5천1백70평 건평 1천8백37평규모로 오는 9월말 완공,연말부터 시험생산할 예정이다. 이법인은 97년부터 연간 2백만개의 연료펌프를 생산,대우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 납품하고 대우 해외공장등에 수출해 2000년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자본금 16억원의 이법인은 대우측이 51%의 지분으로 경영을 맡게된다. 98년께 연기군공장내 2천평부지에 1백억원을 추가투입,자동차용 플라스틱연료탱크도 생산키로 했다. 향후 대우자동차 해외공장 인근에 연료펌프공장을 설립하는등 해외진출에도 나설 예정이다. 왈브로는 연간 연료펌프 8백50만개,연료탱크 75만대를 생산하는 이분야 세계최대메이커이며 국내에 왈브로코리아란 법인을 두고있다. 새법인의 대표는 대우정밀 기술연구소의 이진숙개발2실장과 송기석 왈브로코리아사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