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용어] 대규모기업집단..국민경제에 영향 큰 대기업그룹

국민경제에 영향이 큰 대기업그룹을 말한다. 최대출자자1인이나 특수관계에 있는 출자자와 합쳐 발행주식의 30%이상을 소유하거나 임원의 임명등 회사의 경영에 대해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회사는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다. 정부는 경제력집중을 완화하기위해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그룹에는 각종 규제를 한다.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우선 계열사 상호간의 출자행위가 금지된다. 같은 그룹내의 계열사끼리 서로 자본을 출자해 "가공자본"을 만드는 일을 막기위해서다. 다른기업에 대한 출자총액도 순자산의 25%이내로 제한한다. 그러나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해 소유분산우량기업은 출자총액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밖에 계열사간 채무보증도 자기자본의 200%이내로 제한받는다. 계열사끼리 서로 빚보증을 서주어 대규모기업집단이 금융을 독식하거나 한계기업을 인수,문어발식으로 그룹의 규모를 키우는 일을 막기위해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기준 상위30대그룹 623개계열사를 95년도 대규모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31일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