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화제주] 부광약품 ; 태광산업 ; 대영포장 ; 연합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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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전반적인 시장약세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상승세를 과시해 지난한주동안 보통주로는 상승률1위를 차지했다. 주가는 지난달25일의 5만2천7백원에서 6만3천7백원으로 2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1월5일의 12만8천원에서 시세조종 조사설로 3월중순의 4만4천원대까지 휘청거렸으나 지난달23일이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한가행진을 지속해 6만원대를 회복했다.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1일에도 3천6백원이 오르며 상한가를 터뜨렸다. 지난해 미국특허를 취득한 신물질(아스피린의 부작용을 해소할수 있는 아스파라톤)이 임상실험단계에 진입하면서 앞으로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얘기가 재료로 작용했다. 태광산업=지난주 초반에 상한가를 터뜨리며 증시사상 처음으로 70만원대를 돌파한 종목이다. 고금리시대의 대표적인 수혜종목이자 주당순이익이 7만5천8백원에 달하는 초우량주로 지목되고 있다. 가격제한폭이 커진 1일엔 가장 큰폭인 3만6천원이 오른 상한가로 주가는 76만원을 기록했다. 초고가주인데다 최근 3개월간 하루평균 거래량이 6백주선에 그쳐 일반개인들의 투자손길에선 벗어난 면도 있다. 1일의 거래량은 단30주에 그쳤다. 대영포장=업종호황과 성장성을 앞세워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가는 3만3천원에서 3만9천4백원으로 올라 4만원대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간 상승률은 19.4%로 3위에 랭크됐다. 지난달21일 2만8천8백원까지 떨어진뒤 매물부족속에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종목이다. 전량 재활용이 가능한 무공해 세제박스를 개발해 삼성물산에 공급키로 했다는 점과 오는6월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인 2층 골심판지 개발로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점이 재료로 부각됐다. 연합전선=부채비율 과다라는 취약한 재무구조가 부각돼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권당국에서 이회사의 부채비율이 1만%를 웃돈다고 발표한 지난달31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1일에도 하한가를 면치 못했다. 진로그룹 계열의 전선업체인 이회사는 그동안 생산성저하 과중한 금융부담등의 악재가 부각돼 주가도 지난1월초의 1만5천8백원에서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지난해에도 적자를 지속해 최근들어 매물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재무구조가 취약해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라 더욱 타격을 받는 모습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