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1.4분기중 송파구 미성아파트 42평형이 전세값상승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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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분기중 서울에서 전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아던 아파트는 송파동 미성42평형으로 올초에 비해 39.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미성42평형 전세가격은 3월말현재 1억1천만원-1억 2천만원으로 올초보다 3천7백50만원 가량 상승했다. 다음으로 일원동 샘터마을 41평형은 올초에 비해 37.9%가 올라 상승률 2위에 그쳤으나 오른 금액은 5천5백마원이나돼 상승폭 1위를 차지했다. 이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현재 2억원선이다. 또 3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아파트는 명일동 삼익그린신단지 38평형으로 올초보다 36.8%(3천5백만원)가 올라 1억3천만원에 거래되고있다. 이같이 중대형아파트의 상승률이 높았던 것은 부동산실명제의 영향으로 부유층 주택수요자들이 아파트매입보다는 전세를 선호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서울에서 전세값이 30% 이상 오른 아파트는 역산동 개나리6차 34평형(상승률 33.3%),하왕십리동 한신무학 45평형("31.5%),도곡동 동신38평형("31.4%),가양동 우성31평형("30.4%)등이다. 반면 전용면적 18평이하 소형아파트의 경우는 전세값이 30%이상 오른 아파트가 없었으며 상승률 상위10위중 8-10에 머물렀다. 이와함께 수도권신도시중에서는 산본신도시 아파트의 전세값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상승률 상위5개 아파트 가운데 4개가 산본지역 아파트로 산본동 대림60평형,우성38평형,주공1단지 25평형,동성34평형등이 2-5위를 차지했다. 또 36평형이상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전세값 상승률 상위10위 가운데 7개가 산본신도시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도시에서 전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일산 주엽동의 건영.동부 48평형으로 올초에 비해 38.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