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대학 98년 개교...경기도 시화공단에 11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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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대학이 경기도 시화공단에 오는 98년 문을 연다. 통상산업부는 4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을 양성하기위해 시범적으로 산업기술대학을 개방대학형태로 설립키로 하고 오는 11월에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의 정원은 1~4학년 정규과정에 학년당 4백80명씩,3~4학년 상급과정에학년당 2백40명씩 주야간 합해 2천4백명이다. 개설학과는 주변산업여건에 맞는 8개 이내의 실무기술학과를 설치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입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한후 2~3년이상 현장에서 근무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기업체의 위탁교육직원및 업체대표의 추천직원을 우선선발키로했다. 교수는 전임의 경우 학사학위취득후 제조업에 10년이상 근무한 경력자중 유자격자를 연봉제로,겸임의 경우에는 학사학위이상 소지자로 제조업체 과장급이상 임직원을 채용키로 했다. 시화공단안에 설치되는 이 대학은 부지 1만5천평 건축연면적 7천8백평으로 투자재원(7백30억원)은 정부가 3백30억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백억원을 내고 생산기술연구원은 70억원상당의 학교부지를 현물출자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통산부는 5월중 전경련과 생기원을 주체로 하는 학교법인(이사장:전경련회장)을 설립하고 총장(학장)은 공모로 선임할 예정이다. 통산부는 일반대학에 진학하지 못하는 다수의 인력을 현장지향적 기술인력으로 육성할수 있는 제도적 틀을 만들기위해 시범기술대학을 설립하게 됐다고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