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등 세기업 합병비 논란 여지..주가향방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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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산전등 세기업의 합병비율은 상장법인 재무관리규정에 따라 이사회 전일 종가,직전 1주일의 평균가격,직전 한달평균가격등 3가지 가격을 단순평균한 가격과 최근일 가격중 낮은 쪽으로 정해졌지만 합병비율을 두고 다소간 논란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증권계에서는 세기업의 순자산 당기순이익등을 고려하면 합병비율을 두고 다소의 논란도 있을 것으로 분석.주당 순이익의 경우 엘지산전이 2천84원,기전이 9백37원 계전이 32원이어서 엘지산전측 주주들의 이의제기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 반면 주당순자산은 엘지산전이 1만2천8백57원 기전이 1만5천2백96원 계전이 9천3백48원이어서 금성기전의 투자자들로부터 반발이 예상된다고 증권계는 분석. 증권계에서는 당초 금성기전이 일정규모의 무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늘린다음 합병할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합병에 따른 시비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일체의 자본금 변동이 없었다고 회사측은 설명. .이들 주식들의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여 갈 것인지도 관심거리. 특히 이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투자자들은 다음달의 합병주총에서 합병반대 여부를 표시해야하기 때문에 주가움직임에 큰 관심을 기울일 전망. 만일 증시주가가 주식매수청구 가격보다 높아진다면 별문제가 없지만 증시주가가 크게 떨어져 매수가격을 밑돈다면 주식매수 청구가 크게 늘어날수도 있어 회사측도 신경을 쓰는 모습. 4일 현재 이들 주식가격은 엘지산전이 2만5천5백원으로 매수가격을 1천원수준 밑도는 것을 비롯 3개사 모두 5백원이상 차이가 있어 향후 주가상승이 없거나 떨어진다면 매수청구건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 회사측은 엘지산전으로 합병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커 경영이 크게 호전되는 만큼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희망섞인 분석을 내놓기도. .엘지그룹측은 이번 합병을 위해 지난해 엘지산전을 공개하는 등 치밀한 사전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지난 93년부터 그룹내에서 합병을 검토하기 시작해 지난 연말부터는 본격적인 실무작업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합병사유는 엘리베이터 변환기기등 생산제품이 비슷한 세기업을 합병해 관련 업종내에서 일류기업으로 키우기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 .한편 이들 세기업의 합병으로 대주주들이 대규모 합병차익을 나눌것같지는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 엘지산전의 경우 개인 대주주들은 1%내외의 지분을 갖고있는데다 기전과 계전 역시 엘지상사의 지분이 8%를 밑돌고있어 합병차익은 기대하기 힘들다는게 증권계의 총평.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