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양국, 오는 26일부터 워싱턴서 무역실무회담

미국이 육류,식품 검사및 유통기한 문제등을 놓고 한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미양국은 오는 26일부터워싱턴에서 무역실무회담을 열고 이견을 빚고있는 현안을 집중논의한다. 한국측에서 장기호 외무부 통상국장,미국측에서 크리스티나 런드 미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하는 이번 회담에서 한국정부는 미국의 예상되는 통상압력에 대해 제품업소의 유통기한 자율설등등 우리측의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미국측에 제시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일부 농산물 검사등 현상황에서 타결이 불가능한 분야나 유통기한제도 개선책및 단계적인 실행계획등 우리측 노력이 미국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미국측의 제소에 맞서 WTO에 넘겨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