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기진정책 마련 추진...현상황 과열기미 판단

정부는 현재 경제가 과열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경기안정시책을 펼칠 방침이다. 한이헌청와대경제수석은 8일 김영삼대통령이 주재한 청와대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올 .4분기중 경제성장률이 9%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이대로 두면 성장추세가 지속되어 연간 성장률이 8%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기진정책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한수석은 또 오는 6월 지자제선거에 법정선거인력이 모두 동원될 경우 17만명의 인력이 선거에 투입,산업현장의 노동력부족과 임금상승이 우려된다고 지적하면서 이에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자제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의 사퇴와 교체로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고 공직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