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포럼] 혁신사례 : 신세계백화점 .. 독자 출범 맞춰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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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신세계백화점의 CI개편은 신세계가 삼성그룹에서 분리독립해 독자경영구조로 가는 대변혁기에서 이루어졌다. CI개편은 특히 기업위상을 재구축하고 사업영역의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계기가 됐다. 창립30주년을 기점으로 "신창업전진대회"를 개최하고 "비젼40"을 채택하기도 했다. "새로운 기업문화로 21세기를 연다"는게 목표다. 삼성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21세기 비전달성을위한 "신신세계"경영의 통일된 이념을 새로 제정한게 5단계 개편의 골자다. "전통과 미래의 조화"를 컨셉으로 국제적이고도 세련된 표현방식을 설정하고 그동안의 오류를 보완해 신세계최초로 범용성 CI체제를 확립한 것도 이때다. 그동안 유통업은 모점시대를 거쳐 다점화에 돌입했고 나아가 사업다각화시대를 맞고 있다. 백화점을 축으로 했던 CI는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섰지만 사업다각화에 따른 유통그룹형 CI체계와 다양화 다원화 다변화에 대응한 CI영역을 어디까지 개발하느냐가 과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96년의 유통시장완전개방과 21세기 세계화에 대처할 CI는 과연 무엇인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이다. 신세계백화점은 97년 종합유통서비스그룹에 맞는 새로운 CI를 만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