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인식형 에어컨 개발...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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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사람의 움직임과 위치를 파악,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스스로 조절하는 환경인식형 자동 에어컨을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LG는 15억원을 들여 지난 4년간 개발한 이 에어컨이 적외선을 발사해 인체의 운동량과 이동경로를 알아낸뒤 사람이 있는 곳으로 최적의 바람을 보내준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적외선을 통해 주위 환경변화를 감지하는 서치 레이더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인체의 조직및 온도변화를 파악하는 장치를 통해 운동량을 분석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 실내공간을 좌우 7개와 상하 3개로 나눠 사람이 있는 영역으로 바람을 집중시키는 기능도 수행한다. LG는 이밖에 이 제품이 최단시간내에 강풍을 제공하는 쾌속집중냉방및 자연바람의 기류를 흐르게 하는 카오스 냉방기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환경인식형 자동 에어콘 개발과 관련,세계 11개국에 총 59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