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일반은행 건전성 다소 떨어져...국제기준은 상회

지난해 국내 일반은행들의 건전성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으나 국제결제은행(BIS)의 최저기준보다는 아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대 시중은행의 건전성이 높아진 반면 후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93년보다 낮아졌다. 13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24개 일반은행들의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BIS 기준)은 평균 10.62%로 전년말에 비해 0.38%포인트 하락,건전성이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BIS가 정한 최저기준 8%보다는 2.6 2%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인데다 개별은행들 모두 8%를 넘고 있어 국내은행들의 건전성은 아직 괜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신탁및 외환은행등 6대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해유상증자와 대손충당금 적립증가 등으로 자기자본비율이 전년보다 0.2 2%포인트 향상된 10.1 7%를 나타냈으며 후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이 각각 10.2 5%와 13.11%로 전년말에 비해 1.5 3%포인트와 1.7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은행들의 건전성을 위해 경영합리화를 통한 수지개선,주식매매이익의 내부유보,유상증자 적극 추진,지급보증의 신중한 취급,부실여신의 조기정리,신규부실여신 발생억제등의 경영전략을 강화하도록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