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석유화학, PTA설비 대폭 확충..내년말까지 연산 100만t
입력
수정
고려석유화학이 내년말까지 연산 1백만t 생산규모의 PTA(고순도 텔레프탈산)제조업체로 도약한다. 고합그룹 계열사인 고려석유화학은 15일 울산 구조재구측공장내에서 PTA생산공장인 제2플랜트(연산 30만t)가동식및 제3플랜트(35만t)기공식을 가졌다. 고려석유화학은 두 PTA생산라인중 제2플랜트의 건설에 1천3백억원이 소요됐고 제3플랜트의 공장건설에 1천9백억원을 투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고합그룹측은 이번 PTA공장의 가동및 기공식과 관련, "그룹의 주력사업분야가 기존의 섬유에서 석유화학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것"으로 내다봤다. 고합그룹은 내년말 PTA제3플랜트가 증설완료되면 회사의 연간 매출액이 8천억원에 이르게 된다면서 "그룹의 재무구조개선과 수익증대가 기대된다"고말했다. PTA는 폴리에스터섬유(장섬유및 단섬유)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필름 식음료용기 전자제품 타이어코드 비디오.오디오테이프 엔지니어링플라스틱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