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뚝섬에 전천후 돔구장 건립..서울시에 개발계획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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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전천후 개폐식 돔(DOME)구장을 뚝섬 구경마장 8만9,000평부지에 건립키로 하고 서울돔21(가칭)개발계획서를 17일 오전 서울시에 제출했다. LG스포츠의 강정환사장(57)은 야구전용구장의 확보 외에도 서울의 상징적 구조물을 만들고 2002년 월드컵경기장으로 활용하며 시민의 문화공간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돔구장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LG측에 따르면 건설될 돔의 직경은 220M,수용인원은 5만4,000명(최대6만명)이다. 세계최대의 주전광판 및 보조전광판이 설치되고 첨단 TV중계시설도 마련된다. 또 축구경기 및 각종 이벤트에 대응할수 있는 이동식 관람석을 설치하며 부대시설로 실내빙상경기장, 스포츠박물관등을 건설하게된다. 건설방안은 서울시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LG가 건설비를 부담하는 민관합작방안등이 가능할것이라고 구단관계자는 전했다. LG는 총공사비를 3,800백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서울시의 허가가 나는대로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선정하고 9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