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년층 90%,실버타운 입주비용 자식에 의존안해

만50세이상 중.노년층 10명중 9명은 실버타운(노인휴양촌) 입주비용을 자식에게 의존하지 않고 보유재산이나 적금 보험금으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실버타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의료서비스이며 서울등 대도시에서 2시간이내에 위치한 휴양지등이 가장 적합한 장소로 생각하고 있다. 이는 17일 제일생명이 서울에 거주하는 50세이상 70세미만 중산층 계층 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후생활 의식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전체 응답자의 64.8%는 앞으로 자녀와 별거하길 원하고 있으며 전체의 47%는 거동이 불편해지면 간병인을 고용하거나 양로원에 들어가겠다고 답했다. 노후대책을 물어본 결과 은행적금(56.8%) 부동산(43.2%) 공적 연금(29.4%)퇴직금(18.4%)순이었다. 노후자금으로 준비해야 할 돈은 전체의 34.8%가 한사람당 1억~1억5천만원으로 답해 가장 많았고 14.8%는 1억5천만원이상 2억원미만 21.6%는 2억원이상으로 응답했다. 유료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수용태도를 보면 전체의 35.8%만이 들어갈 용의가 있다고 답해 실버타운에 대한 인식이 아직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실버타운과 연계된 보함상품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1.2%만이 가입의사를 보였으며 50대가 60대에 비해 기혼자녀와 별거한 경우에 고학력 고수입일수록 실버타운 입주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