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그룹부도관련 루머 계속..진천서도 예금인출 사태

덕산관련 루머계속 진천서도 예금인출 덕산그룹 부도 이후 애꿎은 상호신용금고들이 덕산과 관련된 각종 루머에 휘말려 예금인출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충북 진천 상창상호신용금고(대표 박의석)가 지난 14일부터 악성 소문으로 예금주들의 예금인출 사태가 빚어져 이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상창금고에서 인출된 예금은 지난14~15일 이틀간 10억원,17일 38억원,18일오전 3억원등 4일새 51억원으로 전체 수신액 4백40억원의 12%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금고의 예금자 보호기관인 신용관리기금은 17일 상창금고에 대해7억원의 콜자금을 긴급 지원한데 이어 이날 10억원을 추가 지원했으며 추후 예금인출 사태가 지속될 경우 자금지원 규모를 더 늘릴 방침이다. 상장금고의 예금인출사태를 수사중인 진천경찰서는 "지난 12일부터 상창금고가 덕산그룹에 부정대출한 것이 드러나 대주주들이 자본금을 빼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