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룩셈부르크서 3천만달러규모 공동대출 서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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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20일 룩셈부르크에서 대우오리온 프랑스 현지법인에 대한 미화3천만 달러의 공동대출(신디케이트 론) 서명식을 갖는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신디케이트 론은 기업은행의 룩셈부르크 현지법인이 단독으로 주간사를맡고 독일 콤메르츠뱅크,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렐,이탈리아 BNL등 유럽계은행을 중심으로 차관단을 모집해 이뤄진다. 대출기간은 3년으로 이율은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0.5%를 가산한 금리다. 기업은행은 "유럽 금융시장에서 한국계 은행이 단독으로 주간사 은행이 돼 유럽 현지은행들로만 차관단을 구성해 한국계 현지기업에게 빌려주는 최초의 신디케이트 론"이라며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체와 한국계 은행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