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중국간 통상협상,18-23일 북경서 진행

[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연합(EU)과 중국간 통상협상이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북경에서 진행된다. EU집행위는 18일 리언 브리튼 EU 대외담당 집행위원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부터 북경에서 통상협상이 열린다고 밝히고 주요의제는 양국간 지적재산권보호 문제및 무역불균형의 시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자격이 있는지의 여부도 검토될 것이라고 EU측은 덧붙였다. 이와관련,집행위 관계자는 "EU측은 이번 협상에서 최근 중국이 미국과 체결한 지적재산권보호협정과 동일한 수준의 협정체결을 요구할것"이라고 전하고 "EU는 중국의 WTO가입을 지지하는 대신 양측간 경제및 정치적 관계강화도 추진할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양측간 무역불균형의 시정도 주요 현안중 하나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중국은 일본 홍콩 미국에 이어 EU의 4번째 교역대상국으로 지난해 1백9억달러 상당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