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건설 부도로 전북도내 대규모 공사 중단

유원건설 보도로 [전주]유원건설의 부도로 전북도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대규모 공사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유원건설이 도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사는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용담댐 도수터널 공사와 전주시의 진북로 개설공사 등 2건으로 전북지역 용수난을 해결할 용담댐 도수터널 공사의경우 회사의 부도로 19일부터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유원건설은 지난 92년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진안군 용담에서 완주군 고산면까지 21 의 용담댐 도수터널 공사를 1천96억원에 도급받아 공사를 해 온 가운데 지난해까지 모두 2.4 의 도수터널을 굴착했고 올해에는 5 의 도수터널을 뚫을 계획이나 부도로 공사가 중단돼 현장의 직원들은 일손을 놓은채 대책을 기다리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원건설이 맡고 있는 용담댐 도수터널 공사가 앞으로 전면 중단될 경우 보증업체인 대림산업으로 하여금 공사를 시행케 하는등 대책을 수립,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