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23일) '마가렛조는 못말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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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조는 못말려"(SBSTV오전9시30분)=마가렛에게 카일이라는 남자친구가생긴 이래로 엄마는 매우 불안해서 자꾸 한국인 청년을 소개한다. 집으로 배달 온 청년을 비롯해서 화장품코너에까지 한국인 청년을 보내자 마가렛은 화가 나 카일과 같이 아파트를 얻어 독립하겠다고 맞선다. 드디어 마가렛이 아파트를 계약하러 가는 날 할머니는 새 집에서 기르라며 새를 선물한다. 그러나 새 아파트에서 새를 기르지 못하게하자 마가렛은 할머니의 선물을 거절할 수없어 아파트를 포기한다."특선다큐멘터리"(EBSTV오후5시40분)=잉그리드 버그만은 아마도 가장 인구에 많이 회자된 그런 여배우일 것이다. 이탈리아의 유부남인 감독 로베르토 롯셀리니 감독과의 결혼은 세기의 스캔들로 기록되어있다. 이시간에는 그녀가 스톡홀롬의 왕립 극장학교에서 공부할 당시의 필름에서 그녀의 최후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많은 작품들을보여준다. 또한 그녀가 헐리우드에서 스크린 테스트를 받을 때의 화면과 그녀가 어릴때집에서 찍은 홈 무비 화면,유럽으로 쫓겨나고 나서 그녀가 처음으로 가졌던기자 회견 장면들도 볼수있다."주말연속극"(MBCTV오후8시)=세현을 견제하던 수빈은 세현이 자신의 팔을 잡자 노려보는데 층수를 알려주려 했던 것임을 알고도 고개만 까닥해보인다. 선우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여러 경제신문을 재빠른 속도로 읽어가며 중요부분을 표시한다. 정신없이 바쁜 가운데서도 수빈에게 전화를 건다. 수빈을 보고 뛰어오던 예희는 발을 헛이뎌 넘어지고 두 사람은 키득대는데 그사이 세현이 나타나자 예희는 어쩔줄 몰라한다."네트워크 지방시대를 연다"(KBS1TV오후11시25분)=식도락이라는 말이 생길만큼 우리처럼 다양한 맛을 즐기는 민족도 드물것이다. 그만큼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음식들도 많이 개발돼 있지만 강원도 막국수만큼 한국인에게 걸맞는 음식도 드물것이다. 가난이 전 재산이었던 시절 메밀은 가난을 면하게 해 주던 구황작물로 우리들에게 고맙고 친숙한 존재였다. 본초강목이나 동의보감 같은 옛문헌을 통해서도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고 하는 메밀에대해 알아본다."일요아침드라마"(KBS2TV오전9시)=재수생 풍란이 대학생 행세를 하며 007미팅을 했다고 자랑을 하자 대수는 자기도 복학생이라고 속이고같이 나가자며 풍란을 꼬신다. 정숙은 시장에 갔다가 젊은 여자들이 화사한 봄 옷차림과 쇼윈도우에비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비교해 보다가 충동적으로 한달 반찬값으로 몽땅 봄옷을 구입해버린다. 대길 역시 첫사랑의 여인을 가슴속에 담아두며 생각하고 있다가 대수에게 들켜버리자 무안해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