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회담 26일 개최 .. 육류/식품유통기한 논의

육류.식품 유통기한문제등 한미간 통상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한미무역실무회담(18차)이 26일부터 3일간 미국워싱턴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육류.식품유통기한 담배양해록 개정 지적재산권보호문제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며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반덤핑 연례검토에 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육류.식품유통기한 문제는 한국측이 이번 회담에서 업계자율에 의한 유통기한 설정을 포함한 구체적 실천계획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이 문제를 다음달초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회담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밖에 미측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수입자동차의 시장접근개선 문제에 관해서도 진전상황을 점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장기호외무부통상국장을 대표로 농림수산부 통상산업부 보건복지부등 9개부처 실무자가, 미국측에선 크리스티나 런드미무역대표부(USTR) 한국담당국장을 대표로 국무부 USTR 상무부관계자등이 참석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