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국 재정적자 급증 .. 54% 늘어 500억달러

지난 3월중 미국 재정적자는 5백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4.5% 늘어났다고 미재무부가 21일 밝혔다. 반면 95회계년도 상반기(94년10월-95년3월)중 미재정적자는 1천4백4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중 정부세입은 6천1백4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세출은 7천5백84억달러에 달했다. 3월중 재정적자가 크게 불어난 것은 정부의 이전지출및 세금상환 시기가 올해 임시로 4월1일에서 3월 31일로 앞당겨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행정부는 올 95회계년도중 경기회복및 긴축예산으로 재정적자가 전년도의2천34억달러보다 줄어든 1천9백2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다음 회계년도에는 의료부문 정부지출의 증가로 재정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미국 재정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여전히 군사부문으로 올 회계년도중 2천6백억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위는 사회보장지출로 95회계년도중 1천6백1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행정부당국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