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학간 원격강의...빠르면 내년부터 가능

한일 양국의 대학이 빠르면 내년부터 위성을 이용한 원격강의를 할수 있게된다. 또 올하반기부터는 인터넷을 통한 원격회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23일 학계에 따르면 서울대 이충웅.이재홍교수(전기전자제어공학부),한양대박용진교수(전자공학과)팀은 일본와세다대의 도미나가교수팀과 공동으로 위성및 인터넷을 이용한 대학간 멀티미디어 정보교류시스템 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일본 위성서비스업체인 JCSAT가 최근 자사 위성을 이프로젝트를 위해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함에 따라 연구팀은 내년 하반기까지 위성을 통한 원격강의등 각종 정보교류시스템을 개발키로 하고 위성 이용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정보통신부도 이와관련,위성시대에 대비한 위성 응용연구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혀 빠르면 내년중 양국 대학의 교수가 위성을 통해 상대국 학생에게 강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위성 이용 정보교류시스템 개발과 함께 진행중인 인터넷을 통한 원격회의시스템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중이어서 오는 9월께 양국의 3개대학에 시험용수준의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한편 박교수는 위성 이용 정보교류시스템과 관련,"일본의 경우 와세다대등30여개 대학이 작년에 위성을 이용한 첨단통신연구협의회를 발족,관련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