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신입사원 3년간 1,000시간 교육 .. 대우

(주)대우는 23일 대졸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입사 3년동안에 1천시간의 업무능력향상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대우는 회사업무에 대한 편견이 없고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은 신입사원들의초기 교육이 중요하다고 판단,입사후 3년동안에 하루 8시간씩 4개월 이상의집중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 회사는 교육기간중 수출입과 관련된 업무외에 상거래때 유의할 사항과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등 2~3개 외국어구사능력을 일정수준이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우는 또 신입사원의 사회활동에 대한 참여의식을 향상시키고인간애에바탕을 둔 대인관계 유지방법 터득과 진취적인 기상을 길러준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입사원이 희망하는 해외지사에 7~21일씩 파견해 신사업 아이디어를 내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대우 관계자는 "수습사원이 배치된 해당 부서의 간부들은 이들이 장기간 교육에 참여하는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단기적인 능력향상보다 장기적인 업무처리능력과 사업안목을 키우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업계는 대우의 이같은 사내 교육계획을 이례적인것으로 받아들이고 향후에 국내 기업의 신입사원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