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해갈 봄비 .. 제한급수 2곳만 남아

지난 21일부터 주말에 걸쳐 전국에 내린 비로 전국의 제한급수지역이 경북 포항시와 의성군등 2개지역만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남 무안의 1백19mm를 최고치로 영호남지역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지난해 7월이후 제한급수를 받아온 전남 신안군 흑산면등 3개군 1만9천여명이 이날부터 정상급수를 받게 됐다. 이에따라 지난 2월초 14개 시.군 74만여명으로 확대됐던 제한급수 대상지역과 주민은 경북 포항시 25개동 31만1천명과 의성군 의성읍 1만8천5백명등 32만9천9백명으로 줄어들었다. 환경부는 포항시가 전체 용수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영천댐의 저수율이 4%에 불과, 당분간 제한급수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경주등 인근지역에 최소한 1백mm 이상의 비가 내려야 완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