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백화점 둔산점 공사지연으로 개점 차질

[ 대전=이계주기자 ]동양백화점 둔산점 개점시기가 신축공사지연으로 당초 예상보다 상당기간 늦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인근에 롯데 한양등 수도권지역 대형백화점이 입점을 서두르고 있어 오픈지연으로 상권선점이 늦어질 경우 경영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동양백화점측은 공기단축을 독촉하고 있으나 시공업체측은 부실방지를 위해 공기단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신축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동백측이 유해위험방지 계획서를 노동청에 제출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다 적발돼 8일간의 공사중지명령을 받은데다 지하터파기 작업중 나온 쓰레기처리와 지반이 약해 공사진행이 순조롭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난공사로 토목공사에서만 3개월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인테리어등 마무리 작업을 끝내고 영업을 하는데는 5개월정도 늦어질 것으로 관계자는보고있다. 동양백화점 관계자는 "난공사로 공기가 지연되고있는 것은 사실이나 개점에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백화점은 당초 오는97년8월 개점목표로 지난해 8월 둔산상업지구 3천30여평의 부지에 지하7층 지상11층 연면적 2만6천여평규모의 둔산점을 건립키로 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