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세전이익목표 1조7천억원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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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세전이익목표를 지난해 보다 66% 늘어난 1조7천억원으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전전자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경기 호황세를 반영,주력제품인 4메가D램의 수요지속과 16메가D램의 판매확대등이 맞물려 이익이 이처럼 크게 늘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컴퓨터 휴대폰등 정보통신기기 사업에서도 모토롤라등 국내 진출 외국계기업의 시장을 탈환,지난해까지의 적자기조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올해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플래시메모리를 양산하고 와이드TV등 가전부문에서도 고부가신제품을 속속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김광호삼성전자부회장은 최근 "올 매출이 당초 계획한 13조2천억원보다 10%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조3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제조업체로는 처음으로 세전이익 1조2백30억원을 냈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경영계획및 중장기 사업계획에 관한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 설명회를 26일 서울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갖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