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사업장 근로자,일은 많이하고 임금은 적어..노동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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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인이 근무하는 영세사업장의 근로자들은 10인이상 사업장의 근로자들보다 근로시간이 긴 반면 임금은 86%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노동부가 전국의 상용근로자 5~9인 사업장 5만5천29곳 가운데 4천1백30곳을 처음으로 표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영세사업장의 주당 총근로시간은 48.7시간으로 10인이상 사업장의 47.5시간보다 1.2시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월평균 급여액은 74만3천원으로 10인이상 사업장 86만4천원의 86%에 그쳤으며 3백인이상 사업장 94만3천원에 비해서는 78.8%에 불과했다. 특히 이들 영세업체의 특별상여금은 연간 1백29만원으로 10인이상 2백57만2천원의 절반수준이며 3백인이상 대규모사업장의 3백8만1천원에 비해선 3분의 1수준에 불과,특별상여금이 기업간 임금격차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영세사업장의 산업별 월평균급여액을 보면 한국전력,가스공사등 대규모사업장의 지점,지사등으로 구성된 전기.가스.수도사업이 1백14만3천원으로 가장 높으며 소규모 의원 복지시설 탁아소등으로 구성된 보건.사회복지사업은 60만1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들업체의 산업별 임금수준을 10인이상 사업체와 비교해보면 광업은 월평균 93만5천원으로 10인이상의 92만4천원보다 오히려 1.2%가 많았으며 전기.가스업은 1백14만3천원으로 10인이상(1백15만원)의 99.3%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육서비스업은 60만5천원으로 10인이상사업장(1백24만3천원)의 48.7%에 불과했고 보건사회복지업은 60만1천원으로 71.1%,금융보험업은 73만6천원으로 72.0%수준에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