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장인 평균 순재산 7,566만원...대한생명 조사

대기업 직장인의 평균 순재산(총재산에서 부채를 뺀 금액)7,566만원이며 이들은 정년퇴직때까지 각종 재산증식을 통해 약3억5,000만원을 모을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본인 소유의 집을 갖고 있는 직장인은 전체의 37%,주식투자를 하고있는 비율은 40.5%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한생명이 25일 발표한 직장인 재산보유 형태및 증식방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대우 쌍용 현대중공업등 47개 대기업 직장인 6백명을 대상으로한 이번 조사에서 평균순재산은 부장급이 2억5천2백만원이었으며 차장급 1억5,25만원 과장급 1억1,185만원 대리급 5,793만원 사원급 3,136만원으로 드러났다. 주택을 갖고 있는 직장인은 전체의 37%로 소유주택을 현시가로 환산했을 경우 1억이상 2억미만인 경우가 48.4%로 가장 많았고 5,000만원이상 1억원미만 31.7%,2억원이상 3억원미만 8.4%순이었다. 직장인들 가운데 우리사주를 포함해 주식투자를 하는 이가 40.5%였다. 이들 주식투자 직장인의 44.2%는 남에게 돈을 빌리거나 금융기관 대출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 정년때까지 모을수 있는 재산은 평균 3억5,000만원(현재화폐기준)정도라고 답했으며 재산증식의 궁극적인 목적을 물어본 결과 노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서 고 답한 이가 79.6%로 가장 많았고 자녀를 위한 배려(11%)만일의 위험대비(4.4%)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