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투자대표단 구성.인도에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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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26일 전기전자 석유화학 통신등 분야의 인도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변규칠부회장(그룹 해외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및 주요 계열사 해외사업담당 임원 15명으로 고위 투자대표단을 구성,27일부터 11일동안 인도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대표단은 인도 방문기간중 나라시마 라오총리와 정계관계자들을 예방,그룹 각사가 추진중인 대인도진출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차원 지원을 요청키로 했다. LG그룹은 주력 기업인 LG화학이 인도측과 연산 10만t 규모의 PVC합작사업을논의하고 있는 것을 비롯,LG전자가 델리근교에 연산 50만대 규모의 컬러TV와 연산 10만대 규모의 VCR 합작공장 건립을 각각 추진하고 있으며LG정보통신은 교환기및 무선호출기 합작생산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프트웨어 업체인 LG-EDS사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분야에서,LG엔지니어링은 플랜트분야에서 협력사업및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LG증권은 합작투자및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중이며 LG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등 생활가전제품의 생산및 판매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그룹측은 밝혔다. LG그룹은 인도를 중국에 이은 "미래 유망 전략시장"으로 선정,주력 사업분야인 전기.전자 화학 통신사업에 대한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내수유통시장 공략을 위해 유통망도 대거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