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도 개인투자자 주식보유비중 크게 주는 추세

미국시장에서도 우리나라처럼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보유비중이 크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우리나라와는 달리 금융기관의 주식투자는 미미하고 연기금의 주식보유비중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감독원은 "미국의 주식보유구조"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들이 보유한 주식비중은 지난60년의 87.7%(금액기준)에서 90년 49.1%,94년 47.9%등으로 감소해 우리나라 개인비중이 90년의 51.7%(주식수기준)에서 94년 40.2%로 줄어든 것과 비슷한 추이를 나타냈다. 반면 우리나라에선 금융기관들의 보유비중이 늘어나 지난해 10.7%를 차지했으나 미국에선 0.3%에 그쳐 미상업은행및 저축금융기관들이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우리나라의 정부및 연기금등이 1.8%를 보유한데 비해 미국의 지방정부및 민간의 연기금들이 보유한 주식비중은 지난해 25.6%에 달해 지난80년의 17.1%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