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경제협력체 참여 바람직...세종연 연구위원 주장

미국과 일본에 치우쳐있는 한국의 대외경제관계를 신흥경제권인 중국과 동남아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해선 동아시아경제협력체(EAEC)에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세종연구소가 개최한 "한국의 국가전략"토론회에서 정진영세종연연구위원은 "한국의 대외경제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미.일 일변도인 대외경제관계를 다변화하기 위해선 캐나다 호주등의 중규모국가와의 협력을 긴밀히하고 동남아국가들이 주창하고 있는 EAEC를 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연구위원은 이와 관련, 미국이 EAEC설립을 반대하고 있는 것은 일본 주도의 지역협력체가 될 것이라는 우려때문이라며 한국이 미국의 반대를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세계화시대의 대내경제전략"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 유석진세종연연구위원은 한은독립의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중앙은행을 대통령직속의 헌법기관으로 전환, 재경원에서 떼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