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입 늘리고 무역흑자 축소해야"..루빈 미재무장관

로버트 루빈미재무장관은 26일 일본은 엔화 환율을 끌어내리기 위해 수입을늘려 무역흑자를 축소하고 국내시장을 개방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루빈장관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회의에서 "달러는 주로 엔화등 외국통화의 급격한 움직임에 연동돼 움직인다"고 말하고 "일본은 대외무역흑자를더욱 지속적인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해 수입을 더 늘리고 저축을 더 흡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은 일본이 최근 발표한 통화정책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빠른 시일내에 일본 경제를 재활성화시키기 위한 더욱 특별한 조치가 추가로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빈장관은 또 미국은 달러화 부양을 위해 예산적자를 더욱 감축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루빈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선진공업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최근 환시장의급격한 흐름을 역전시킬 것을 촉구한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