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등록 주식 거래소 상장주식보다 과소평가

장외시장등록주식은 거래소상장주식에 비해 과소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 장외증개실은 27일 장외등록종목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6일 주가기준으로 평균 4.2배, 주당순이익(EPS)은 평균 3천2백63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거래소상장종목의 평균PER과 EPS가 15.2배와 1천4백55원인데 비해 각각 3.62배와 2.24배가 높은 수준이어서 장외등록업체의 주식이 높은 수익에비해 낮은 평가(주가)를 받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증권업협회는 오는 5월1일부터 매일 장외등록주식의 종목별 PER과 EPS를 산정, 공표키로하고 이날 투자유외종목 36개 종목과 PER이 마이너스인 8개종목을 제의한 2백69개업체와 PER와 EPS를 처음으로 계산, 발표했다. 장외등록업체중 PER가 가장 낮은 종목은 0.2배인 부산방직이고 데코(0.4배)제일사료 청보산업(0.6배) 대양산업(0.7배) 한세실업(0.8배)등의 순이다. PER가 가장 높은 종목은 부산창업투자로 1천3백42.8배이며 다음으로 한국창업투자(2백77.4배)등 대부분 벤쳐기업들이 뒤를 이었다. EPS가 가장 높은 종목으로 부산방직공업(액면가 1만원)이 7만7천1백7원이고데코(3만4천9백1원) 대림(3만4천5백20원) 다다(2만2천7백21원) 한양전자(2만1천23원)등의 순으로 나타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