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세 한풀 꺾여...한국은행 자금 지원으로

27일 한국은행의 1조4천억원 지원으로 하루짜리 콜금리가 전날보다 0.3%포인트 내린 연14.7%를 기록하는 등 금리상승세가 꺾였다. 또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이날 연14.80%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렸으며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은 연14.80%로 전날과 보합세를 보였다. 한은은 이날 만기가 된 환매채(RP) 8천억원 어치를 전액 되사들였으며 은행권이 보유하고 있는 국공채 6천억원어치를 다음달 8일 되파는 중도환매(역 RP)방식으로 사들이는 등 1조4천억원을 시중에 방출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25일 기업이 낸 3조원 규모의 부가가치세가 이날 은행권에서 국고로 들어가기 때문에 시중 자금사정이 악화될 전망이어서 자금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