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협력업체에 1조5천억원 지원...현대그룹

현대그룹은 올 한햇동안 중소협력업체에 모두 1조5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현대는 최근 초엔고와 원고 대책마련을 위해 열린 사장단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이 결정됐으며 1조5천억원은 시설및 운영자금 지원, 원자재 공급, 연계보증추천등의 방법으로 지원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6.9%가 늘어난 것이다. 또 협력업체와 무관한 임원및 부서장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협력업체에 파견지원계획의 진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토록 했다. 협력업체의 부품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부품 국산화 지원및 공동개발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현대는 이와함께 환율급변으로 올해 그룹 매출이 당초 목표보다 1%가량 못미칠 것으로 보고 시설재및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수입선을 다변화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일본 및 유럽지역에 수출을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기법 활용과 생산성 향상으로 초엔고와 원고에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