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TA국가, 비가공농산물 관세 인하..2003년까지 0~5%까지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 국가 각료들은 27일 오는 2천3년까지 1천7백21개 비가공농산물에 대한 관세를 0~5%까지 낮추기로 합의하고 또 같은해까지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인하를 추진키로 했다. 필리핀의 타린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AFTA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등의 국가들 사이에서 거래되는 커피 홍차 콩 쌀등 모두 2천5백28개 비가공농산물의 관세를 인하하는 문제를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5백25개품목이 관세인하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으며 다른 2백82개품목은 민감한 품목들이어서 관세인하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다. 아세안국가들은 관세와 가격변동이 농민의 생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농산물에 대해 정치 경제적으로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AFTA는 오는 9월 브루나이에서 개최예정인 다음회의에서 최종 목록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