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이상 공무원 교육전담 국립행정원 신설 주장

5급이상 공무원 교육을 전담하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의 확대 또는 발전적 해체를 전제로 현행 5급 신규채용자에 대한 임용전 교육과 재직자 재교육을 제공할 국립행정원을 신설해야 한다는 안이 제기됐다. 또 행정고시 1,2차시험을 통합하거나 시험과목을 축소하고 시험과목도 암기위주에서 사례위주로 개선하고 영어시험을 토플이나 토익으로 치러야 한다는 방안이 나왔다. 세계화추진위원회가 28일 주최한 고급 공무원임용및 육성 세계화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하태권충북대교수 진재구한국행정연구원 연구기획부장 박통희이화여대교수등은 모두 이같은 견해를 제시했다. 이들은 국립행정원이 고등고시 합격자와 재직중인 고급공무원에 대해 1~2년의 국내외 이론및 실무교육 위탁교육등을 주관하고 석.박사학위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등고시 개편에 대해서는 암기위주 시험에서 문제해결능력과 외국어 회화능력파악위주 시험으로 문제형식을 바꾸고 이를위해 현행 10여개 시험과목을 축소,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고급인력의 낭비를 막기위해 고등고시 응시회수를 5회로,연령상한을 32세로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