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서울모터쇼 D-5일] 기아 KMX-III..광폭타이어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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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개발한 KMX-III는 RV차량의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했다. 승용차의 도시적 감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야외에서 더높은 주행성능을 갖고 있다. RV개념을 가장 먼저 도입했던 스포티지를 기본으로 해서 외관이 더욱 에어로다이내믹한 느낌을 준다. 전장 4,530mm, 전폭 2,000mm, 전고 1,685mm이다. 광폭타이어를 달아 승차감도 높였다. 2,000cc 엔진에 탑승인원이 4명이며 3도어형인 이차는 범퍼에 탈착가능한 커버가 부착돼 있다. 이 커버에는 윈치가 달려있어 야외에서 물건을 끌때 사용된다. 또 험로나 수로 주행시에는 커버를 분리해 여러가지 기능요소를 첨가할 수있다. 주행정보 전달장치인 HUD(Head Up Display)도 갖추고 있다. 계기판의 각종 기능이 앞쪽 유리에 레이저로 표시돼 운전자가 계기판을 보는 경우의 시각편차를 최소화시켰다. 항공기에 사용되는 기술을 자동차에도 적용한 것이다. 최적의 도로를 선택해 디지털 지도상에 안내정보를 제공해주는 내비게이션시스템도 장착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외에 측면 도어에도 에어백을 설치했다. 측면에 삼각형 임팩트바가 적용돼 비포장도로에서 완벽한 안전운전을 추구할 수 있다. 편안하고 통일감있는 인테리어와 중앙집중식 인스트루먼트 패널로 운전자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설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