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등 대구 가스사고 피해주민/중소기업 긴급 자금 지원

한국은행과 국민 기업 주택 대구은행등은 대구가스폭발사고로 인해 피해를입은 중소기업과 주민들에게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를 막기위해 29일부터 한은대구지점을 통해 2백억원의 자금을 피해중소기업들에 지원키로 했다. 한은은 피해금액이 늘어날 경우 자금지원한도를 늘릴 계획이다. 한은은 또 일반은행들이 주택파손등 피해를 입은 일반주민들에게 지원하는자금에 대해서는 통안증권을 중도환매해주는 방법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은행은 대구지하철공사중단으로 임금체불이나 부도발생이 우려되는우신건설의 하청업체들에 대해 최고 1억원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이미 받은 대출금의 상환이 어려운 업체들에는 대출기간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피해주민에 대해 장례비와 치료비 생계자금등으로 가구당 최고 5천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중 3천만원까지는 최우대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주택은행은 아파트를 포함,주거전용면적 1백 이내의 주택에 거주하는 피해주민에 대해 최고 3천만원까지 연10.5%의 금리로 5년간 대출해 주기로 했다. 대구은행도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해 1인당 최고 3천만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