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임동수 <한국JC특우회 회장>

"후배인 한국JC(청년회의소)회원들의 자질함양을 도와 "탈종교.탈정치의 인간사랑, 사회봉사"라는 JC의 이념을 확고하게 심어주겠습니다" 한국JC특우회 임동수회장(56.신영상호신용금고회장)은 "JC특우회가 41세이상의 JC회원으로 구성된만큼 현역JC들이 못하는 사업들을 중점적으로지원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임회장은 이를위해 오는8월에 충북 청원군에 8,000여평규모의 JC연수원을 완공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JC회원뿐만 아니라 일반청년들의 연수장소로 활용함으로써 차세대지도자의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 오는 30일부터 6월4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릴 아.태지역JC회의에 1만2,000여명의 아시아태평양지역 JC회원들을 초청, 성대히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2월 임기1년의 제12대특우회장으로 취임한 임회장은 "제1대회장인 구태회LG그룹고문을 비롯 구평회무역협회장 조중건대한항공부회장 정몽준의원 강신호동아제약회장 안병균나산그룹회장등 1만2,000여명의 한국JC특우회원들은 대부분 건전기업인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JC탁아소.노인대학.직업청소년학교운영및 심포지엄개최등 올해 JC의지역사회개발사업비가 모두 81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임회장은 "지난57년 청년봉사단체로 창립된 한국JC가 초창기에는 영세민들에게 재봉틀이나 리어카등 생활수단을 지원했지만 차츰 국위선양을 위한 사업과 자연환경보호등으로 지역사회개발을 위한 사업패턴이 변화했다"고말했다. 32세때 남서울JC에 가입, 20여년간 활동해온 임회장은 70년대후반과 80년대초반에 걸쳐 "해외교포3세민박사업"을 추진해 특히 재일교포들에게 조국애를 심어준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한국JC가 "나무젓가락 사용안하기운동"등을 전개, 일회용품을 추방하는 환경보호운동으로 확산시켰다. 지난2월 회장취임때 일본 고베에 대지진이 일어나자 즉시 9,000만원을 모금, 피해를 입은 교포들에게 전달한 것도 그의 보람이다. 그는 "JC야말로 일찌감치 국제교류를 통한 세계화와 지역사회개발사업을 통한 지방화에서 앞선 순수청년운동단체다"며 "각시도의 기초.광역의회 의원중 약10%에 달하는 700여명이 JC회원"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