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레슨 하이라이트] (179) 클럽선택이 모호할때

6번아이언이 140m정도 나가고 7번아이언이 130m 나가는 골퍼가 길이 135m인 파3홀에 이르렀다. 깃대가 그린 한가운데 꽂혀있어 6번을 잡으면 길것 같고 7번이면 다소 짧을것 같은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데이비드 리드베터는 이런 경우 6번아이언으로 "스리쿼터 스윙"을 하라고 충고한다. 스리쿼터 스윙은 평소의 풀스윙보다 간소화된 스윙을 말한다. 먼저 그립을 조금 내려잡는다. 스윙크기도 평소의 4분의 3정도로 작게한다. 특히 폴로스루를 끝까지 하지말고 짧게 처리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윙크기가 작아졌다고 해서 스윙(임팩트)자체까지 가볍게 처리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그립을 내려잡음으로써 이미 거리감축 요인은 생겼으므로 확실한 스윙을 해주어야 한다. 이 방법을 응용하려면 평소 연습을 통해 스리쿼터 스윙에 의한 클럽별 거리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