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신도시에 2,500가구 규모 주상복합빌딩타운 조성

일산신도시에 2,5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빌딩타운이 조성된다. 토지개발공사는 2일 수도권인구분산과 일산신도시의 자족기능확충을 위해 3만3,582평 규모의 출판문화단지에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설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지개발공사는 출판문화단지의 매각을 촉진하기 위해 재감정을 실시,공급가를 944억7,300만원으로 19%인하했으나 실수요자가 없을 경우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키로 했다. 토지개발공사는 일단 오는 11일까지 출판문화단지를 일반에 매각하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지만 지난달 25일 실시된 18만8,000평에 이르는 대규모 업무용지가 모두 유찰된점을 감안할때 이번 매각에도 원매자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토지개발공사는 이달말까지 출판및 기타 유통물류관련시설만이 입주할수 있는 이 지역(유통업무시설용도)을 주상복합빌딩의 신축이 가능한 중심상업및 업무시설지구로 변경하기위해 건설교통부및 고양시와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토지개발공사는 관련기관들과의 협의후 도시개발계획을 올하반기까지 변경해 최저 4층이상,최고 10층이하로 제한된 건축물의 높이를 15~17층까지 완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주상복합빌딩타운이 조성될 경우 주택및 인구증가에 따른 학교시설등 기반시설의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계획일부를 수정,이들 시설을 추가확보하고 그 비용을 주상복합타운의 용지분양가에 반영해 교육및 교통시설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관련업계에서는 3만3,582평에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서면 50평형을 기준으로 최소 2,500가구정도의 아파트를 건립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는데 도시기반시설만 재조정된다면 일산신도시의 자족기능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역은 일산신도시 최남단에 위치,서울과의 거리가 가깝고 경의선과 오는 97년께 개통되는 지하철 일산선이 인근을 통과하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