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 .. 시세차익 노린 거래상 투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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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이란 금수조치로 2년래 최고치에 달했던 국제유가가 2일 시세차익을 노린 거래상들의 투매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석유상들이 그동안의 유가 상승세로 인한 차익을 얻기위해 원유를 미원유시장에서 대량매각함에 따라 런던 국제원유시장에서의 6월분 브렌트유 선물가격이 배럴당 59센트가 하락한 18달러66센트까지 떨어졌다. 상인들은 지난 2개월동안의 상승행진이 조정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원유가격이 기술적인 수정국면을 맞이 한 것으로 분석하고있으며 미국의 여름 휘발유수요로 원유가격이 다시한번 상승하기 전에 원유가걱이 진정되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상승세에 있던 유가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무역제재를 발표한 후 미국기업들이 이란으로부터 구입하던 하루 60만배럴의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서로 가격경쟁을 벌임으로써 더욱 상승세를 보였으나아직은 중동 서아프리카 북해산의 원유로 부족분을 메울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지배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