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현 서울시립대 총장,"세계화에 걸맞는 대학으로 육성"

김진현 신임 서울시립대총장(59.한국경제신문회장.세계화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서울시립대를 세계화시대와 서울지방공동체에 알맞는 대학으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3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의 세계화 개방화 차별화가 가속되는게 세계적인 추세이다"며 "특히 뉴욕등 선진도시의 경우 사회가 원하는 부분을 뒷받침하도록 시립대를 육성,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를위해"빠른 시일안에 시립대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2000년대대학교육의 여건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며 "학사행정보다는 대학경영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총장은 이어 현재 시의회에 제출된 서울시립대조례개정안이 통과하는대로 서울시 시의회 시민단체및 시립대관계자로 구성된 "대학운영위원회"를 발족시켜 운영위의 결정사항이 대학의 예산과 행정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와함께 시립대를 2000년대 명문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서울시예산(8조원)의 0.24%에 불과한 1백95억원의 연간 시립대예산을 최소한 1%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