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자동차협상 3일간 회기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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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시장 개방과 관련,3일 열렸던 미국과 일본간의 고위급 협상은 아무런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으나 협상기간을 당초 예정보다 사흘 더 연장해 6일까지 논의를 계속하기로 함으로써 실마리가 풀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일본측이 일자동차메이커의 "자발적인" 부품구매방안을 공식적인 협상의제의 하나로 수용하는등 한걸음 물러서는 태도를 보여 앞으로의 회담전망이 어둡지만은 않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대표와 하시모토 류타로 일통산상은 이날 캐나다 밴쿠버에서 6시간에 걸쳐 미국 자동차의 일본내 판매망확충을 비롯 일정비공장등에서 쓰이는 미국산 부품에 대한 검사절차 완화등에 대해 논의를 벌였으나 양측의 시각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또 미국측은 지난 92년 부시행정부 당시 합의한 대로 일본기업이 자발적으로 미국산 자동차부품을 구입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견조정에는 실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