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고위급회담 대비 한.미.일 10일 입장 조율

외무부는 4일 이달중순께 열릴 북.미 고위급회담과 관련, 경수로문제등에 대한 한.미.일 3국의 입장을 조율하기위해 오는10일 서울에서 3국간 대사급고위회의를 열기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최동진경수로기획단장이 수석대표로 참여하며 미국에서는 로버트 갈루치핵대사, 일본에서는 엔도 데쓰야경수로담당대사가 각각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일 3국은 이번 회의에서 이달 중순에 열릴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중점 논의될 경수로문제와 관련, 한국이 중심역할을 한다는 기본원칙을 재확인하고 북.미 회담이 결실을 거둘수있도록 다각적인 대북 설득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또 이번회의에서 경수로문제와 함께 남북대화재개문제를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의제로 다루는 문제를 미.일과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관계자는 "갈루치대사가 오는8일 저녁 서울에 도착해 9일 우리정부 고위관계자와 사전에 양자협의를 가진뒤 10일 3국협의를 갖게될 것이며 이어 11일 도쿄에서 미.일 양국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