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출금리 인상 담합여부 조사키로...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시중은행들이 신탁가계대출금리를 1%포인트씩 인상하는 과정에서 인상시기와 인상률을 사전협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담합여부를조사할 방침이다. 10일 공정위관계자는 "주요시중은행의 신탁대출금리 인상시기가 비슷하고 인상률도 일률적으로 1%여서 담합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대출금리인상사실을 확인하는등 예비조사만을 벌이고 있으나 예비조사과정에서 담합혐의가 확인되면 다음주중 실지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위가 은행권의 담합여부를 조사하는 것은 93년 수표발행수수료 담합을 조사한 이후 처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