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오롱,무인자동화시스템 갖춘 폴리에스원사공장 준공식

(주)코오롱은 12일 오전 경북 김천에서 무인자동화시스템을 갖춘 폴리에스원사공장 준공식을 갖는다. 컴퓨터통합방식(CIM)의 무인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중합에서 제사 물류공정까지를 일관체제로 생산하는 이 공장은 지난 93년말 착공돼 1년 6개월만에 완공됐다. 공사비는 총 1천억원이 투입됐다. 전생산공정이 구역내통신(LAN)으로 연결돼있고 일산 70t 규모이다. 이 공장준공으로 코오롱의 폴리에스터원사 생산능력은 일산 2백90t으로 늘어났다. 이회사는 이 공장이 지금까지 세계최고수준의 자동화공장이었던 일본 도레이사 이시카아공장과 데이진사 마츠야마공장을 능가하는 최첨단 무인자동화 화섬공장이라고 설명했다. 3만평 공장에 필요한 생산인력은 30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김천 나일론원사 무인자동화공장을 준공한 코오롱은 폴리에스터원사무인자동화공장까지 준공함으로써 국내 화섬업계에 본격적인 무인자동화시대를 열게됐다. 코오롱은 총 30만평 규모인 김천공장을 무인자동화 생산단지로 조성키로하고 오는 2000년까지 1조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12일 준공식에는 이동찬그룹회장 이웅렬그룹부회장 겸 코오롱사장을 비롯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진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