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련시, 수입차매매센터에 한국업체 유치 추진

중국 대련시가 대련항 보세구역에 건설중인 수입차매매센터에 한국의 자동차및 부품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하고 유치에 나섰다. 이와관련 대련시의 부희래시장 보세구역관리위원회의 형양충주임 보세구발전건설총공사의 등연당사장등 대련시 대표단은 12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자동차매매센터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이들 대표들은 대련 보세구에 연건평 1만9백15평규모의 자동차매매센터를 현재 건설중이며 내년 2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에선 자동차를 수입해 개인이나 기업체등 실수요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업체들이 입주하면 자동차를 이 전시판매장을 통해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할수 있으며 특히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등 동북 3성지역의 진출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대표는 자동차매매센터 건립에 한국의 투자기업인 대련기덕원종합개발유한공사가 참여한 것을 계기로 한국 자동차및 부품업체와 우선적인 분양계약을 맺기로 했으며 이어 일본 미국업체들과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련기덕원종합개발유한공사의 박태욱사장은 "대련의 자동차매매센터는 외국의 자동차업체가 중국에 직접 진출해 전시판매할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위치에 따라 평당 2백50만~3백40만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3일자).